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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합니다

불편한 편의점 2, 꿈+특기+직업의 교집합

by 반짝그녀 2022. 9. 5.

청파동의 한 편의점에서 알바부터 손님까지 주인공이 되어 옴니버스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1편과 같은 배경으로 진행되어 다른 결의 감동을 주는 것에 한계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현 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의 세대별, 상황별 고민과 갈등을 들여다볼 수 있다

그 중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하는 편의점 알바 '금보 아저씨'가

장래희망이 '편의점 알바'인 중학생과 대화하는 도중 했던 말이 인상 깊다

 

 

"나이가 들수록 자기에게 있는 세 가지를 잘 파악해야 한다더라.

먼저 내가 잘하는 일을 알아야 하고,

그다음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알아야하고, 

마지막으로 내가 해야 하는 일을 알아야 한다더라고."

 

"여기서 잘 하는 일을 특기야. 하고 싶은 일은 꿈이고, 그리고 해야하는 일은 직업이라고 하자. 

이것에 교집합이 있을 거란 말이야, 그 교집합을 찾으면 돼. 

그러니까 특기가 꿈이고 그게 직업이 돼서 돈도 벌면 최곤 거지." 

 

 

언제나 꿈을 좇는 내가 딱 원하는 것이 저것이다.

하지만 저 교집합을 찾는 것이 쉽지 않고 거의 불가능에 가까울 수 있다

교집합을 딱 발견해서 특기+꿈+직업을 향해 달려가는 것이 아니라

꿈이든 특기든 직업이든 한 가지만 갖고 있다가 거기에 시간과 노력을 쏟다보면

교집합이 되어가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이를테면 특기로 이모티콘 그리기를 했는데 점점 전업이 되고

나중에는 강의까지 해보겠다는 꿈을 꾸는 것과 같은 상황 말이다.

 

하지만 교집합을 추구하는 태도는 반드시 필요하다

어떤 일에 시간과 노력을 쌓아야 하는 이유는 저 교집합을 만들어야 하고

이를 이룬 사람은 행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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